이야기의 무대
이 세계에는 포켓몬스터! 줄여서 포켓몬이라고 불리는 신비한 생명체들이 도처에 살고 있습니다.
신비한 힘을 간직하고 있는 포켓몬은 모습도 살고 있는 장소도 다양하지요. 풀밭이나 동굴, 하늘, 바다... 도처에 다양한 포켓몬들이 있고,
그러한 포켓몬의 힘을 인간이 빌리거나, 때로는 포켓몬을 인간의 힘으로 도와주며 사이좋게 공생하고 있습니다.
플로레지방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야기의 무대인 플로레지방은 팔데아지방의 이웃 지방으로, 팔데아지방의 남서쪽 하단에 인접해 있어 기후와 문화를 공유합니다.
다른 지방의 사람들이 꽃의 군락에 비유할 정도로, 플로레지방은 언제 어느 곳을 방문해도 화사하게 피어있는 꽃무리를 볼 수있으며 생활 전반이 식물에 친화적인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플로레지방에서도 포켓몬 배틀 역시 당연한 문화로 자리잡고 있어 첫 순례여행을 진행하는 어린 트레이너들에게 스타팅 포켓몬으로 나몰빼미/브케인/수댕이 세 마리의 포켓몬 중 한 마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 포켓몬들은 다른 지방에서 관찰되는 진화 형태와 다르게 신오 고대의 모습과 유사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플로레지방의 크고작은 유적지에서는 고대의 포켓몬들의 화석들이 종종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전설이나 환상의 포켓몬에 엮긴 이야기 중에서도 특히 흥미로운 전설은 '잠드는 탑'의 크레세리아와 쉐이미 에 대한 이야기로 3년 전, '재의 날'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비단 환상 속의 포켓몬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3월, 꽃밟기 축제 시즌이 되면 지방을 순례하는 쉐이미 무리를 보았다는 여행 중인 트레이너들의 목격담이 곧잘 들려오던 때도 있었습니다.
드림월드에 대한 소식
여러 전문가들의 관측과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근래 플로레지방에는 하나지방에서 관측되는 ‘드림월드’와 유사한 다른 차원의공간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학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드림월드를 최초로 관측하고 접근할 수 있었던 하나지방과는 접근 방식의 매커니즘이 다른 듯해 아직까지는 인간의 의지로 플로레지방의 드림월드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역 명절에 대하여
순례여행 기간 내의 지역 명절로 다음과 같은 축일이 있습니다.
3월 3일 : 꽃밟기 축제
환상의 포켓몬 쉐이미가 꽃의 에너지를 품고 3월에서부터 6월까지 플로레지방 곳곳을 모험하며 이 땅에 풍요로움을 선물하고 봄꽃을 피어나게 만든다는 전설이 토대가 되어 만들어진 명절으로, 화훼로 유명한 켈티스타운에서 꽃잎의 융단을 밟아보는 가드닝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이 시즌에는 플로레지방의 신예 트레이너들이 대부분 첫 순례여행을 시작하곤 합니다.
6월 6일 : 꽃의 감사제
매년 6월 1일부터 5일까지 플로레지방 전역에서는 ‘감사의 꽃 그라시데아’로 만든 꽃다발을 가까운 지인에게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전통 기간을 갖고, 6월 6일에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휴식합니다. 이 시기에는 플로레지방의 어디를 가도 명절 축제 분위기입니다.
과거의 이야기
특별한 징조는 없었다. 12월의 어느 날 오후 9시경, 동쪽 끝에 있는 그 연구소에서 초록색 불빛이 몇 번 점멸하고, 거대한 폭발과 지진이 이어졌다.
간신히 깨어날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영원이 깨지 못하는 악몽의 지저로 가라앉아버린 사람들도 있었다. 아니, 사람 뿐만이 아니었다.
포켓몬도, 대지도 끊임없는 악몽에 시달려 살아갈 힘을 잃고 점점 메마르기 시작했다. 대륙 곳곳에는 꺼지지 않는 불꽃의 흔적이 남았다.
재의 날
3년 전, 플로레 지방에는 알려지지 않은 한 마피아 단체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흔적 연구소’라는 시설에서 불법 개발된 미지의 물질이 거대한 폭발한 것을 계기로 커다란 사상 피해를 낳았습니다.
지난 3년 여러 전문가들이 전문 장비를 동원해가며 조사한 결과 결과 이 물질은 쉐이미의 시드플레어와 다크라이의 악몽 에너지에서 채취 된 어떠한 독소가 원인이 되었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흔적 연구소의 근방의 대지는 심하게 오염되고 연달은 괴현상이 발견되고 있어 현재에도 출입불가 지역으로 폐쇄되어 있습니다.
이 때의 폭발에 노출되어 목숨을 잃거나 피해를 입은 사람과 포켓몬은 수를 세기 어려울 정도로 많았습니다. 토양은 오염되고 초목은 시들어 풍요로운 대지는 기운을 잃었습니다. 지역 여기저기에는 어떤 조치를 취해도 꺼지지 않는, 닿은 생물을 깨어나지 못하는 잠에 빠지게 만드는 ‘신기루 불꽃'이 잔존했고, 특이한 색과 희귀한 특성을 가진 포켓몬들이 대량발생하는 기현상까지 일어나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 날을 잊지 않기 위하여 상처로 새기며 ‘재의 날'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또한, 당시 사건 현장으로 급히 투입되었던 플로레 리그 소속의 베테랑 트레이너 2인이 목숨을 잃거나 중상을 입었던 것이 큰 이슈가 되었으며 포켓몬 배틀보다 지방을 휩쓴 오염 에너지의 정화 작업이 시급하다는 것을 인정한 협회는 이 상황이 해결 될 때까지 플로레리그를 잠정 폐쇄할 것을 지시하고, 리그 측에서는 이것을 받아들여, 3년의 시간이 흐르게 됩니다…
현재의 이야기
이제 곧 공석이 된 기라솔과 디에르빌의 자리를 계승해 줄
공인 트레이너를 모집할 예정이야. 플로레리그의 부활 선언이지!
플로레 리그의 부활
플로레지방이 ‘재의 날’에 입었던 슬픔과 상처들을 딛고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한 올해 3월을 맞아 플로레리그에서는 챔피언 모리나의 선언으로 새로운 리그원을 선발하는 <리그 클래스 심사>를 진행하고자 공문을 냅니다.
모집하는 리그 공인 트레이너는 2석으로 리그 클래스 심사제 규칙에 따라 게시된 기간 내에 플로레지방에서 포획하여 육성한 포켓몬이 포함된, 다타입으로 구성된 포켓몬 6마리를 메인 엔트리로 하여 공인 체육관의 배지를 획득하고 리그 도전권을 얻어, 어스시티의 포켓몬 리그 안에 있는 화로의 전당 시스템에 이름을 등록한 사람들끼리 토너먼트를 진행하여 최종 랭킹 2인의 트레이너를 신규 사천왕으로 선발합니다.
이 시기에 맞춰 플로레지방의 저명한 대부호이자 슈퍼스타인 마담 클라린스를 위시한 귀부인 세 명은 플로레리그의 부활을 축하하고 큰 상처를 입었던 고향의 부흥을 이끌기 위해 전국 포켓몬 연합의 승인을 받아 <플로레 그랜드 페스티벌> 의 개최를 진행하고, 무대연출에 일가견이 있는 트레이너들을 신분을 막론하고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하기로 합니다.
3개월의 기간 내에 개최되는 이 콘테스트는 서류심사와 지역예선에서 통과한 100명의 퍼포머들이 겨루는 추가 예선 2회와 본선 1회로 총 3번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스텔라시티의 황금극장에서 진행되는 본선 심사 최종 통과자들은 거대한 스테이지에 오를 수 있는 명예와 어마어마한 상금, 다양한 커리어 커넥션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우리의 이야기
「래리 박사의 포켓몬 캠프」에서는 필드워크를 도와주실 실력 좋은 트레이너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이번 리그 심사 기간에 맞춰서 순례여행을 진행할 거예요.
지원금에 고용 비용은 물론이고요~!
래리 박사님의 트레이너 캠프
한편, 웨이브타운의 포켓몬 연구소에서는 포켓몬의 재생세포를 연구 중인 래리 박사가 리그 선발 기간에 맞춰 트레이너 캠프 모집 공문을 게시합니다. 공문의 내용은 플로레지방을 순례할 수 있는 경비를 지원해주는 대신 자신의 필드워크를 도와 의뢰하는 포켓몬을 포획해줄 것. 모집하는 트레이너는 초보부터 베테랑까지 다양하네요! 그 외에 눈여겨 볼만한 요소는…
이번 시즌에 은퇴를 결정한 리그 공인 트레이너로 알려진 사천왕 기라솔이 캠프 인솔자로 자원했다는 점입니다.
이야기의 책을 펼쳐 레포트를 써내려갈 준비를 하는 포켓몬 트레이너님!
당신의 이름은 무엇이며, 어느 곳에서 나고 자라 어떤 인생을 가꿔왔나요?
플로레지방에서의 3개월간, 어떤 파트너와 함께 모험을 겪기 위한 준비는 되셨나요?
이제 로토무 어플을 켜고 래리 박사님에게 보낼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실 시간입니다.
기계 사용이 서투르다면 손으로 작성하여 우편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늦지 않게 서류가 도착하기를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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