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이치(Shuichi)
헤드 셰프
나이 I 21세
성별 I 여성
출신 I 성도지방 · 인주시티
인물평가
시키면 곧잘 해낸다지만 그 시키는 걸 하기까지가 난관이다.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것 외에는 까탈스러운 태도를 보이는데, 그렇게 밀고 당기기 끝에 결국
하게 되면 썩 잘 해내는 것이 참 시키는 사람의 속을 터지게 하는 유형. 다만 자신과
타인의 의사가 합치할 때에는 정말 놀라울 정도의 집중력과 완성도를 동시에 보이곤 한다.
어쩌면 한 번 손댄 것을 철저하게 완벽하게 해내고자 하는 성미 탓에 흥미있는 분야 외적으로는 손대고 싶어하지 않는 걸지도 모른다. 할 수 없을 거라면서 살짝 자존심을 긁는 말을 하거나 뭔가 미끼를 내건다면 의외로 순순히 부탁에 응해줄지도. 다만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가 상당하니
이에 대해 도발하는 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유의할 것.
기본적으로 맡은 일에 대해서는 성실하니 무엇이 되었건
한 번 맡겨놓으면 그 뒤는 안심해도 좋을 것이다.
할 말 없으면 빤히 보는 건
그만두지 그래요.
익명의 커미션
외관
178cm. 짧은 단발이었던 적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머리카락이 많이 자라 어깨선을 조금 넘겼다. 최근에는 반묶음에 헤어번으로
묶으면서 비녀로 머리를 고정시키곤 한다. 다듬은 앞머리는 한 쪽만 내리거나 양쪽 모두 내리는 편. 양쪽 귓불의 피어싱은 여전하며,
마스터 랭크 챌린지를 진행하게 되면서 의상 자체의 악세사리는 조금 늘었다. 현재 착용 중인 의상은 궤적고원 풍이 다소 가미된 정장.
취미 및 특기
취미이자 특기이며, 심지어 직업이기까지 한 게 바로 요리. 본인 왈, 뼈빠지게 학비 벌어서 정승마냥 쏟아부었으니 당연히 잘할 수 밖에 없다고. 집안이 줄곧 식당 운영을 해왔던 덕에 성도-관동의 전통요리는 물론이고 칼로스 식 요리, 제과제빵, 퓨전 성도식 등 솜씨가 상당히 뛰어나며, 생전 처음 먹어보는 요리라도 대략적인 식재료나 조미료의 비율을 추측할 수 있을 정도로 미각에 예민하다. 게다가 장시간 서서 일하는데다 계속 팔을 쓰다보니 보기보다 힘이 장사인 편.
바다 낚시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슬프게도 배 멀미가 심해 배를 타고 낚시를 하러 간 적은 거의 없다. 시간이 남으면 부둣가나 갯바위에 앉아서 낚시를 하는데, 손맛만 즐기는 거지 굳이 포켓몬을 잡아다가 뭔가 하려는 생각은 없기에 포켓몬과 힘겨루기를 하다가 낚싯줄이 끊어지더라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 외에는 취미까지는 아니라고 우기곤 하는데, 성도에 있었을 적엔 게임센터의 찌리리공 뒤집기에 몰두한 적이 있다. 아닌 척해도 지금도 종종 스마트 로토무로 종종 플레이 중. 오프라인으로도 가능한 단순한 게임이니 남하고 엮일 일도 없고 생각없이 찌리리공만 뒤집어도 되어서 썩 괜찮다나 뭐라나.
약점
- 상당히 수직적인 환경인 주방에서 오래 생활했다보니 수평적인 관계에서 사람을 대하는 것이 상당히 서툰 편. 아예 싫은 말도 못하고 저자세로 굴거나 예민하게 대하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의식해서 고치려고 해도 아직 갈 길이 멀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끔 본인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양의 쿠키를 굽는 버릇이 있다. 그러면서도 정작 자기가 구워둔 건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서 친한 사람이든 아니든 눈에 띄는 사람에게 강제로 쿠키를 떠넘긴다. 사실, 단 걸 싫어하는 사람에게 어거지로 떠넘기는 걸 더 좋아하긴 하는 듯.
기타사항
슈이치
- 풀 네임은 미나모토 슈이치. 성으로 부르는 건 낯설어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2남 1녀 중 맏이로 4살 연하의 남동생과 8살 연하의 여동생이 있다. 남동생은 집안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근무 중이고 여동생은 순례여행을 빙자한 가출대모험을 떠났다고 한다. 인주시티 인근에 거주하거나 충분한 연줄이 있다면 철저히 예약제로만 손님을 받는 고급 요리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 성도지방 출신이지만 최근에는 칼로스에서 거주했으며 캠프 역시 칼로스 지방에서 플로레 지방으로 이동하여 참여했다. 이력에 따르면 성도지방의 학교에서 공부 후, 칼로스 지방에서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를 벌어 요리학교에 진학했다고. 이후 1년 간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다가 그만두게 되는 김에 캠프에 참여했다. 목적이 확고했던 것인지 캠프 이전에 순례여행을 다녀온 이력은 없다.
- 아르바이트의 경우 정말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고 한다. 어지간한 건 평균 이상으로 해내는 눈썰미나 나이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높은 생활 숙련도는 그 여파. “그거 예전에 해본 적 있는데”라는 말을 종종 들어도 놀라지 말자.
- 트레이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배틀샤토 야간 청소 아르바이트를 했었을 때였다. 트레이너라고 하면 막연하게 전업 트레이너에 부업으로 다른 일을 하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그에 대한 지식이 미비한 편이었으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오히려 주업과 같은 수준으로 트레이너 생활을 하면서 양쪽 모두에 진지하게 몰두하는 사람들을 보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퇴직과 플로레 지방 캠프의 기간이 맞물리는 걸 보고 ‘지금이 아니면 못 간다’고 생각하게 되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 늘 조리복을 입고 다니는 건가 싶을지도 모르지만 사실 외부에서 착용한 조리복을 입고서는 절대 주방에 들어가지 않는다. 주방에 들어가기 전에는 늘 세탁이 끝난 여벌의 조리복을 입는다고. 다만 캠프에서 처음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만큼은 무얼 하다 온 사람인지 설명하기에는 복장만한 것이 없어 조리복을 택했다고 한다. 캠프 도중에는 적당히 활동이 편한 면바지에 구김이 가지 않는 얇은 셔츠, 그리고 바람막이나 점퍼를 입는다.
파트너 포켓몬
- XXL 사이즈의 플로레 폼 대검귀, 담청. 슈이치의 포켓몬들은 대부분 색에서 이름을 따오곤 하나, 담청의 이름은 성도 지방의 담청시티에서 따왔다. 슈이치가 성도 지방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라고. 가장 좋아하는 것에서 이름을 따와서 그런지 담청 역시 내심 이름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
- 또 다른 파트너로는 알에서 태어난 싸리용, 진홍이 있다. 로시난테에게서 받은 알에서 태어났으며 눈치가 굉장히 빠르고 똑똑한 편.
태어난 후로는 껌딱지처럼 옆에 붙어 떨어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내심 슈이치의 어써러셔를 자기 부하로 여기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