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로라(Aurora)
러블리 트릭 메이커
나이 I 22세
성별 I 여성
출신 I 칼로스지방 · 삼채시티
인물평가
전 포켓몬 브리더, 현 포켓몬 코디네이터.
코디네이터로서 포켓몬을 가꾸고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브리더 업무의 연장선이 아니냐며 말하는 사람도 존재하지만-
그건 사랑하는 일이고, 이건 동경하는 꿈이라며 일축하고는 한다.
무대에서 당당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경연이 끝나면
눈 깜빡할 사이에 사라진다는 미스터리한 소문의 주인공.
이 정도 장난은 괜찮죠?
귀엽잖아요!
외관
160cm, 허리까지 내려오는 백발을 가볍게 틀어올려 집게핀으로 고정했다. 정면에서 얼핏 보면 단발로 보이지만, 옆이나 뒤에서 보면 보라색으로 끝을 물들인 머리카락이 꼬리처럼 흔들리는 것이 보인다. 앞머리의 안쪽도 같은 색으로 염색해서 머리카락 전체가 묘하게 보랏빛이 도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푸른 빛이 옅게 깃든 보라색 눈동자는 동그란 눈매 안에서 반짝인다. 다만, 그 모양새는 어쩌면 빛을 반사하는 것과 닮아 가끔은 섬뜩한 구석이 있다.
평소 착장은 셔츠에 검은색 하이웨스트 반바지, 허벅지의 반절까지 올라오는 부츠.가끔 반바지 대신 나풀거리는 치마를 입을 때도 있지만, 무대가 아닌 곳에서는 잘 입지 않는다. 포인트는 주황색 가방과 붉은 보석의 볼로타이.
취미 및 특기
취미는 포켓몬의 컨디션을 위한 포플레 만들기, 포켓몬스낵과 포핀의 레시피 개량, 기술을 통해 매력적인 시각효과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에 대한 고찰. 이것만 해도 하루가 지나버리는 일이 잦아 하루에 2개 이상의 취미는 안된다고 스스로 정해두었다.
특기는 포켓몬의 컨디션 체크 및 마사지와 브러싱. ‘어떻게 해야 포켓몬의 긴장이 풀리는가’에 대한 꾸준한 고민과 키우미집 경력을 바탕으로 처음 만난 포켓몬의 컨디션 체크는 반쯤 습관이나 마찬가지다.
약점
스트레스 관리에 취약하다. 마음에 안드는 상황이 찾아오면 속으로 삼키고, 혼자가 되면 폭주하듯 단 것을 먹어버리는 안좋은 습관에 또다시 스트레스를 받는 굉장히 피곤한 타입. 정말 못 참겠다 싶은 순간이 오면 파트너 포켓몬을 꼭 끌어안고 낮잠을 자는 것으로 심신을 달랜다.
돌발상황의 대처능력이 떨어진다. 깜짝 놀라는 일은 없지만 ‘이럴 것이다’라는 가정이 틀어지면 대응이 반박자 느려진다. 이 점은 특히 신경써서 스스로 훈련 중이지만, 그냥 안놀라고 대응이 조금 느린 사람이 되어버렸다…
기타사항
외가는 포켓몬 레인저를, 친가는 키우미집을 운영한다. 부모님은 포켓몬 레인저 일을 하다가 만난 덕분에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 현재는 키우미집을 하시는 조부모님과 거주중. 덕분에 수많은 포켓몬들의 관리비법을 터득할 수 있던데다가, 까다로운 아기 포켓몬들과 함께 자란 덕분에 적응력만큼은 최고다!
16살에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 브리더. 특히 본능적 행동 때문에 트레이너에게 피해를 입히는 포켓몬들의 훈련에 특화되어 있다. 난폭한 것은 물론 생기를 빼앗아간다거나 호의를 가졌으나 그 여파가 상당한 타입 등의 포켓몬들을 배틀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와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 공격성을 낮추는 온건한 방법으로 사회성을 가르친다.
포켓몬스낵을 비롯해 포플레, 포핀의 제작법을 알고 있다. 그 중에서 최고는 할아버지 특제 레시피의 포플레. 자신만의 어레인지 레시피 또한 가지고 있지만 매번 할아버지의 레시피는 이기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브리더 일도 분명 보람차고 좋지만, 반짝이는 것에 대한 동경은 어쩔 수 없는 법이었다. 특히 트라이 포카론이 성행한 칼로스에서는 말이다.
플로레지방으로 온 이유 중 하나는, 당연히 플로레 그랜드 페스티벌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파트너인 마시멜로는 포켓몬 레인저(정확히는 아우로라의 부모님)가 구조해온 어린 불켜미로, 인간에 대한 조심성이 강하고 불꽃의 컨트롤이 미숙해 키우미집으로 넘어온 개체였다. 이 불꽃이 그냥 평범한 불꽃 기술이 아니라 흔히 말하는 ‘생명력을 연료로 삼는’ 불꽃이라는 점이 문제라면 문제였지만… 아우로라의 집중 케어 덕분에 안정된 상황이라고 믿을 때, 불꽃이 제 의지를 벗어나지 않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