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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천 번째의 달

오즈마 티펫

Ozma Tippet

l    여성   l    24   ㅣ  진   l   189cm   l    61k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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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친절하고 상냥한…?

무뚝뚝하고 직설적인 말투, 자신의 욕구에 지나칠 정도로 솔직한 모습은 그다지 부드럽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와 어느정도 친분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가 보기보다 상냥하고, 진 치고 무척이나 배려와 친절에 능숙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유의할 것은 그의 본질은 여전히 자연계에 속해있다는 점입니다. 오즈는 여전히 세간의 많은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많은 부분에서 다른 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의 모든 친절은 오로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으로, 결코 이타심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결과가 달라지지는 않지만요.

2. 고집스러운 응석받이

기본적으로 오즈는 타인에게 악의를 품는 경우가 드물며 무엇이 ‘좋은 일’인지 매우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이유까지는 전부 이해하지 못해도 어떤 행동을 하면 상대가 싫어하고 기뻐하는지 정도는 알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러나 지식과 공감, 공감과 실천은 별개라던가요? 그는 종종 알면서도 말도 안되는 떼를 쓰고는 합니다. 그는 쉽게 외로움을 타고, 툭하면 어리광을 부리는 등 뻔뻔하고 태연스러운 성격을 갖고있습니다. 제 요구가 거절당하거나,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벌컥 화를 내는 것은 흔한 수순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썩 어른스러운 성격이라 할 수는 없겠습니다. 

3. 이기적인 솔직함

그는 5년 전과 별 차이가 없는 다혈질적인 성격을 갖고있습니다. 인내심이 얕고 과정이 쓸데없이 복잡한 것을 무척이나, 매우, 굉장히 귀찮아합니다. 싸움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무엇보다 이제는 배려를 알게 되었으니 대놓고 성질을 부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해서 자신의 기분을 숨기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늘상 무덤덤한 얼굴과 달리 언행으로 티를 팍팍 내면서요. 기쁘면 쉽게 즐거워하고, 짜증이 나면 대놓고 기분이 나쁘다는 티를 냅니다.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태도이지만, 특별한 악의가 있어서 이러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표현을 삼가야 할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을 뿐…

4. 될 때까지 하다보면 어떻게든 된다.

5년간 서고를 출입하며 미지에 대한 공포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겁이 많은 편이고, 여전히 공포 앞에서 얼어붙는 타입과는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벌벌 떨면서도 서둘러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와 안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성격에 가깝다고 해야겠네요. 해야 할 일을 외면하는 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문제를 대충 덮고 넘기는 것을 굉장히 거슬려합니다. 세간에서는 보통 그와 같은 성격을 “근성이 있다.”라고 평하고는 합니다. 늘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성격은 아니지만, 강대한 재앙 앞에서 꼭 필요한 기질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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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브로치에 깃든 정령]

오래된 보석, <신록의 도시>라 불리는 브로치에서 태어난 요정. 아름다운 스퀘어 커팅이 특징적인 천연 광물은 그 크기가 보기 드물게 크고, 매우 선명한 녹색을 띄고 있습니다. 보석의 주변은 우아하지만 구시대적인 디자인의 금제 테두리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그의 전 소유자는 서머데일에 살던 어린 아가씨로, 쌍둥이 형제를 잃고 슬퍼하던 중 어느 날 나타난 자신의 형제와 꼭 닮은 정령을 보고 무척이나 기뻐했습니다. 주인과 그의 가족은 요정에게 잃어버린 가족의 이름을 붙였고, 줄곧 함께 살았지만… 그것도 몇년 전까지의 일입니다.
현재 그에게는 소유주가 없기 때문에, 평소에는 브로치를 자신이 직접 들고다니거나 소지품에 달아둔다고 합니다. 보통은 품에 넣어두는 일이 잦습니다.

[그러나 모두 지나간 일]

오즈에게서 전 주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는 입버릇이라해도 좋을 정도로 쉬이 '주인님'을 입에 담고는 했으니까요. 그와 어느 정도 교류한 사서라면 누구나, 어린 진의 일생이 주인을 중심으로 돌아갔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의 주인이 이제는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과, 오즈가 그 사실에는 별다른 유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도요. 누군가는 이것이 부자연스럽다 이를 수도 있지만 적어도 그에게 있어서는 당연한 일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 대상이 무척이나 좋아하던 주인이라 해도요. 다만, 그 모든 것을 현재형으로 서술하던 버릇은 더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모든 것은 과거로 흘러갑니다.

[외모]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외모. 키는 상당히 큰 편이지만 덩치가 크다는 느낌은 없고, 오히려 호리호리한 실루엣과 갸름한 턱선, 가늘고 긴 손가락따위 탓에 가녀리다는 인상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밀랍처럼 생기없이 창백한 피부와 구불거리는 긴 청백색 머리칼, 변화가 적은 표정 등은 여전합니다.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빛을 발하는 몸과 가만히 있으면 생물이라기보단 밀랍인형에 가까운 분위기는 아무래도 종족적 필연이겠죠. 나직하고 소근거리는 듯한 목소리를 갖고있지만 발음이 정확한 편이라 대화에는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여전히 화려한 옷을 좋아하지만, 키가 자라면서 어울리는 스타일이 달라졌기 때문인지 분위기가 다소 바뀌었습니다. 화려한 장신구나 꾸미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귀걸이를 제외한 패션이 곧잘 바뀌는 편입니다.

[성장]

오즈마의 외모가 변한 것은 유리성에 온 뒤 2년째의 여름이었습니다. 그때까지는 늘 열 살 어린아이의 모습이던 그는, 어느 날 돌연 성장한 모습으로 겉모습을 바꾸고 나타났습니다. 본인의 설명에 의하면 "불편을 느꼈기 때문"이라던가요. 실제로 그 전까지 오즈는 종종 자잘한 불평을 투덜거렸고, 성장한 뒤 그의 행보는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손에 비해 지나치게 큰 가위를 잘못 잡을 일도, 필요한 재료나 책에 손이 닿지 않아 까치발을 들 일도 없어졌으니까요. 다만 행동거지 자체는 이전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호칭]

이제는 모두의 얼굴을 완전히 외웠기 때문에, 대부분의 친구들을 이름으로 칭합니다. 이름이 길거나 발음이 어려운 경우에는 제멋대로 애칭을 붙이기도 합니다.
타인이 자신을 부를 때에는 언제나 '오즈'라고 불러달라 청하곤 합니다.

[특기 및 취미]

수예와 공예 등은 확실한 그의 특기이자 취미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수예는 장인이라 해도 좋을 솜씨입니다. 속도도 빠르고, 완성도도 매우 높다던가요. 취미삼아 자신이나 친구들의 옷이나 장식품을 만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귀여운 봉제 인형도요. 공예는 비교적 작고 아기자기한 물건들에 한정됩니다. 규모가 큰 물건은 피곤해서 지친다면서 잘 만들지 않습니다. 주로 섬세한 장신구나, 작은 보관함 등이 주를 이룹니다.
또한 그는 상당히 훌륭한 성우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위화감없는 복화술과 성대모사는 그의 매우 대단한 장기 중 하나입니다. 타인의 목소리를 포함해 별별 소리를 다 내는데, 발음이 좋은건 물론이고 입술이 달싹이기는 커녕 전혀 티가 나지 않을 정도라던가요? 오로지 내킬 때에만 하기 때문에 이 장기를 볼 수 있는 기회는 드문 편입니다.
그는 대부분의 일은 나쁘지 않게 해낼 수 있는 재원이지만, 유일하게 요리만큼은 말도 못 할 정도로 엉망진창입니다. 애초에 스스로가 음식에 대한 열망이 없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보기에만 그럴듯하고 맛은 차마 코멘트를 남기기도 어려운 수준이라고 하는데, 음식을 할 때 단 한번도 간을 보지 않는다고 하니 대충 알만한 실력입니다. 다만 애초에 주방에 잘 가지 않으니 그 악평을 체감할 기회는 극히 적습니다.

[호불호]

작고 귀여운 것들, 보드라운 것들, 반짝이는 것들,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좋아하고, 거칠고 위협적인 것들, 잔혹하고 사악한 이야기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째서 그런 것인지’는 아주 잘 이해하지는 못하지만요. 일단 ‘귀여운 것’을 매우 좋아한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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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머루

  인형동호회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함께 인형을 만들어왔다. 머루가 경계 너머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오즈마가 수예 기술을 전수해주며 갖가지 작품들을 만들었다. 오즈마가 좋아하는 동물 봉제인형에서부터, 머루가 만들고 싶었던 경단인형과 인형 옷까지!

​비바

지난 5년간 꾸준히 이해하기 어려운 고집을 부려가며 비바에게 인삿말을 강요한 오즈마. 결과적으로 비바의 바른 언어습관에 일조하게 되었으나 떼를 쓸 때마다 잡아당기던 소맷부리는 미세하게 늘어나고 말았다... 비바는 이 사실을 알고있으나 오즈마의 꿋꿋한 고집에 결국은 체념한 듯 하다. 매번 툴툴거리면서도 결국은 자신의 어리광을 들어주기 때문에 오즈마는 비바를 '밀면 넘어가는 친구'로 인식하고 있는 모양.

포이베 레스모스 이그레지에 :: 작고 빛나는 친구들

겉으로 보이는 것들이나, 내면이나 여러모로 비슷하고 또 달랐던 포이베와 오즈마는 아카식 레코드에서 눈을 뜬 이후 어느 순간 절친한 친구가 되어있었다. 손재주가 엉망인 포이베에게 오즈마가 공예를 가르쳐주기도 하고, 감정에 익숙하지 않은 오즈마에게 포이베가 나름대로 사람들의 행동이나 사고를 알려주기도 하며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또 사사로이 호의를 주고 받고 있다. 직선적이지만 동시에 솔직하지 못한 포이베는 뭐든 대수롭지 않다는 듯 가감없이 마음을 말해주며 또 상냥한 오즈마와 친해진 것은 어쩌면 필연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5년간 이런저런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지만 둘 사이는 언제나 한결같다.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갓 아카식 레코드에서 눈을 떴을때에 비해 어리광이 많아진 포이베가 오즈마를 향한 약간의 독점욕(내가 제일 친한데!)을 내비치며 여기저기 질투의 시선을 뿌리고 있다는 것일까. 서로를 부르는 애칭은 오즈와 피비.

히페리온 옌 메노

5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내며 견고한 신뢰 관계를 구축한 두사람. 서로 전혀 다른 타입이지만 의외로 성격이 맞는 듯, 별다른 문제없이 함께 공예작업을 하거나 수다를 떨거나, 깊은 속내를 털어놓기도 하며 서로 의지하는 좋은 친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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