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올라스.png
world_08.png
가로600.png

@siasiadl__님 커미션

깊은 밤 파도의 로렐라이 

올라스 데 바일레

Olas de baile

l    여성   l    23   ㅣ  네레이드   l   173cm(2m)   l    58kg(98kg)   |

플필_09.png
틀.png
틀.png
틀.png
틀.png

고요한 마이웨이 / 서재의 붙박이 / 나른한 다정

 

인공 호수의 네레이드

호수에는 파도가 치지 않는다. 올라스는 5년 전보다 훨씬 고요해졌다. 얌전하다거나 차분하다는 표현도 사용할 수는 있겠지만, 그보다는 고요하다는 형용사가 어울린다. 넘치던 호기심은 익숙함과 더불어 천천히 사그라들었다. 이제는 이 유리성과 인공 호수에서의 삶, 그리고 여타의 종족에게도 완전히 적응했다. 여전히 모르는 것에 손 뻗기를 망설이지 않지만 이건 올라스 고유의 마이웨이 성향에 가깝다. 네레이드는 이제 두려움과 책임감을 안다. 무게감을 알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안다. 말수는 느리게 줄어들었다. 

책의 파도 뒤 로렐라이

올라스가 보이지 않는다면 십중 팔구 시그의 서재거나 책의 미로에 있다. 전자일 확률이 좀 더 높지만. 워커홀릭이 되어 집필과 각색 등에 몰두하고 있다. 딱히 승인을 받지 않더라도 이런 저런 각색을 시도하며 이야기를 정립해나가는 모양이다. 흥미가 떨어질 때까지 집요하게 구는 건 이전과 다를 바 없다.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보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렇다고 타인의 온기나 존재감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다가오면 익숙한 것처럼 어깨에 기댄다.

미지근한 수온의 나른한 다정

모르는 것이 많아 빨빨거리고 다니던 시기가 지나자 느슨한 성격은 순식간에 돌아왔다. 입버릇처럼 말하는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는 태연한 성격의 일부다. 하지만 이전과는 달리 타인을 대하는 데에 있어 조금의 거리감이 생겼다. 얇고 투명한 벽일지도 모른다. 현자의 죽음 이후, 온도는 이전보다 더욱더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다정함이 배어 있는 그는 당신에게로 밀려오는 물결, 당신의 파도. 적시고 그대로 물러날 뿐이다. 스킨십 역시도 이전처럼 많지는 않다. 다만 친밀하다고 여겼던 사람에게는 약한 집착이 묻어난다.

플필_13.png
틀.png
틀.png
틀.png
틀.png

*대양의 자비, 바일레

자비롭기로 이름난 네레이드의 귀족家. 블룸라이즈와 서머데일 사이, 동남쪽의 아름답고 따뜻한 수온의 바다가 그들의 영토다. 성인 인어 중 일부는 수룡과 고래 스프리건들과 교류하기도 하지만 성인이 되지 않은 인어에게는 금지된 일. 철저하게 외부의 정보를 차단하고 있다. 가문의 수장인 칸토 데 바일레는 황실 가문에 충성심이 높은 인물로 대부분의 일에 너그러우나 수질 오염과 난획에 강경한 입장을 보인다. 특히 어린 인어에게 친절하고 다정한 이.


제법 힘이 있는 귀족 가문이다. 그도 그럴 게, 이 집안에서는 이따금 마법사가 태어나기 때문. 왕족만큼은 대대로는 아니지만 마법사가 그리 적다고 볼 수는 없다. 배출한 마법사는 매지션과 소서리스 뿐. 각성률이 높은 위자드는 한 명도 없었다. 


올라스는 어머니 칸토와 아버지 코랄 사이서 태어난 네레이드. 근원이 담긴 오르골을 받기도 전에 일이 벌어진 건 유감이었다. 


비늘 무늬는 꼭 잉크를 수면에 떨어뜨린 것처럼 자유로이 퍼져 있다. 이는 바일레 일족의 특징. 

*제비꽃 일족

어머니 칸토는 매지션의 자손. 때문에 올라스 역시 제비꽃 색의 눈으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마법사가 아니지만 제비꽃 색 눈동자만큼은 올라스와 같다. 어린 인어는 어려서부터 어머니에게 매지션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거대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얼마나 광범위한 힘을 떨칠 수 있는지, 섬세하고 정교한 이야기가 얼마나 진실과 환상을 구분할 수 없게 하는지. 때로 믿는 것이 곧 기억이 될 수 있다는 걸 올라스는 칸토에게서 배웠다.

*5년 사이

5년에 걸쳐 서서히, 올라스는 많은 것이 바뀌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절반의 세월 동안 한 사람이 바뀌지 않을 리 없다. 그러나 이 부분은 모두가 이미 알고 있으리라. 매일 함께 먹고 자며 생활하는 사람들이니.

그 사이 성별 분화가 일어났다. 변성기를 거쳐 여성이 되었다. 본인은 성별에 대해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모양. 뭐가 달라진지도 크게 잘 못 느끼는듯 하다. 머리칼은 늘 땋아서 단단하게 틀어 올린다. 바다에서 늘상 지내는 게 아니라 그런지 옆머리도 제법 길었다. 평소엔 람피온의 수도에서 산 검은 옷을 즐겨 입는다. 묻거나 젖어서 번져도 티가 잘 안 난다고. 늘 반장갑을 착용한다. 란드그리드의 귀걸이와 스틱스의 팔찌 역시 항상.

*스승님들에 대해

시그드리파와의 관계는 사제보다 친우라는 쪽이 더 어울린다. 편안하게 말을 나누며 계절서에 대해 배우고 있다. 생각보다 이것저것 더 터놓고 상담하는듯 하다. 란드그리드에 대해서도 예나 지금이나 잘 따르고 좋아한다. 
다만 시그르드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으려 한다. 묻는다면 자연스럽게 주제를 돌린다.

*시그르드의 죽음

바드 시올의 죽음 이후, 패인 자리는 흰 뼈가 드러날 정도로 깊게 패였다. 이제는 누군가의 죽음이 멀지 않다. 
시그르드에 대해서는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여러 이유로 좋다고만은 할 수 없는 사람, 그러나 싫어하기에는 우리들의 첫 번째 스승. 하지만 조금도 입 밖에 내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이제 죽은 사람이기에. 


올라스라는 이름이나 애칭 대신 바일레로 불리는 쪽을 선호하게 되었으며 이따금 이를 요청하기도 한다.

*매지션

매지션이 되기로 결정했다. 시그드리파의 제자가 되어 수련 중. 복원이나 각색은 진행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계절서를 선뜻 제작하지 못하고 있다. 숙고의 기간은 늘어만 간다. 장고 끝의 악수만 아니기를 바라고 있다.

*인공 호수

평소엔 실내 정원의 인공 호수에서 자고 있다. 개인실은 물건을 가지러 가거나 씻을 때만 이용하는 모양. 욕조가 갑갑해 잘 쓰지 않는다. 엘릭시르의 필요와 무관하게 물거품의 서고를 종종 방문한다.
낮보다는 밤의 호수를 훨씬 더 좋아한다. 밤의 호숫가나 물거품의 서고에서 허밍을 하는 건 대개 그다.

*반려 생물

셀리에게서 받은 샤포라를 아껴 기르고 있다. 종종 물거품의 서고에도 데려가고 있다.
그 외에도 비넷과 도로리아, 물끼, 호수의 기드온, 밥 빙기, 라줄리, 펜타넬라, 비선 등을 기르고 있는데… 가장 가까운 사이는 샤포라와 비넷, 호수의 기드온인 모양. 
비넷과 호수의 기드온은 항상 함께 다닌다. 각각의 이름은 퍽과 팬지. 샤포라의 이름은 아직 지어주지 못했다.

*바일레

좋고 싫은 게 제법 명확해졌다. 
꽃과 부드럽고 다정한 것을 좋아한다. 여전히 바다를 좋아하며 허밍을 즐긴다. 편지와 책 읽는 걸 좋아한다. 계절서와 대화와 이야기를 좋아하고 밤을 좋아하며 그 밖의 다른 많은 것을 좋아한다.
싫어하는 것에 대해 물으면 선뜻 대답하지 않지만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싫은 건 싫다고 말한다. 이전에는 좋고 싫음을 잘 구분하지 못했다면, 지금은 뚜렷해진 모양. 섹시 소설 집필만큼은 먼저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싫어한다.


시그의 오르골을 자주 틀어놓고 있는다. 특히 계절서 집필, 공예 활동에 몰두할 때.
거의 노동요로 사용하는듯 하다.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다. 이제는 곧잘 켠다.


다리는 필요하면 내놓는다. 어차피 물에 닿으면 다시 꼬리로 변하니 별 부담이 없는 모양이다.
유리성의 사람들이 원하면 종종 빌려준다.


람피온에 처음 나갔던 때, 란드그리드가 나누어주었던 해파리 등불을 가져와 사용하고 있다.
이후로도 외출이 가능한 시기가 오면 꼬박 나갔다. 그렇다고 외출을 기다리는 느낌은 아니었다.


바드 시올이 죽은 지 꼭 1년이 되던 날부터 제단에 매일 편지를 올려둔다. 전날의 편지는 태운다. 봉해두는 실링 왁스는 젯에게서 선물받았다.

옷.png

@siasiadl__님 커미션

플필_17.png
틀.png
틀.png
틀.png
틀.png

본 사이트는 1920X1080 화면 사이즈에 맞춰 작업되었습니다.

© Copyright 2022 Dragontale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