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나이
성별
출신
바실
53세
여성
칼로스지방 · 고목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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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달라지는 반짝임을 볼 수 있기에…
지금도 두근거리는 것이겠죠.
한마디
원더링 크로마


인물정보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펜팔 친구로부터의 초대로 플로레지방에 온 칼로스지방의 준귀족으로, 온화하고 기품있는 마담입니다. 뿐만
아니라 알 사람들은 모두가 알고있는 유명한 화가이기도 합니다. 특히 호연지방 콘테스트 우승자들의 공식 초상화를 그려온 것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으며, 쌓아온 부와 권력 또한 상당하여 개인 소유의 전시회장과 아틀리에만 해도 열 손가락을 채울 정도입니다.
그의 화가 생활은 그가 10살일 때부터 시작되었고,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으나… 5년 전 돌연 휴식을 선언했었습니다. 2년 전에는
칼로스지방을 유유자적 여행하는 모습도 목격되었었습니다.

외관
155cm, 64kg. ‘러블리한 마담’이라는 이명이 있을 정도로 아담하고 선한 인상의 소유자입니다. 백색 앞머리를 중심으로 한 분홍빛이
섞인 옅은 갈색 머리카락은 푹신푹신한 느낌마저 듭니다. 허리가 넘는 기장의 뒷머리는 굵게 땋아 뒤로 묶어 올린 것이, 마담컷의
트리미앙같기도 합니다. 눈동자는 푸른 색임에도 전체적으로 따뜻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눈매도 처져있고, 입꼬리는 올라가
있습니다.

취미 및 특기
알려져있기로, 바실의 특기는 콘테스트의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순간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바실의 플로레지방
순례 여행 준비물은 스케치용 공책 5권. 그리고 녹음기입니다. 매일 밤 일기를 쓰는 것 대신 녹음기에 직접 육성으로 하루 일과를
기록합니다. 공책은 오래 쓰고 있는지 이미 3권은 꽉 채웠고, 4권의 중간 즈음부터 플로레에서 본 것들을 그려내고자 합니다.
아름답고 찬란하진 않더라도 남기고 싶은 것이 있기라도 한 것처럼요.

약점
지나치게 어릴 때부터 밝고 아름답고 어여쁜 것만을 보며 하는 일이라고는 그림 뿐일 정도로 귀하게 자랐고,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을
무렵엔 충분한 명예와 부를 가지게 되었었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바실은 어지르는 데에는 선수지만 치우는 것에는 형편없는 어른이
되어버렸습니다. 그의 아틀리에도 사용인들의 손을 빌리지 않았다면 온 사방이 물감과 정돈되지 않은 물건들의 먼지로 난리가
났을 것이라는 사실은 바실 스스로도 잘 알고 있습니다.
감정과, 기억과, 추억을 정돈하는 일. 그 모든 것에도 서툴렀던 바실은 결국 길다면 긴 시간을 낭비해야 했습니다만, 어떻게든 치워낸
자리에 새로운 것을 쉽게 들이는 성정으로 이겨내고 있는 듯 합니다. 청소라는 건 정말 어렵네요. 앞으로도 꾸준히 어지르며 많은 것을
품고 살 테죠.

기타사항
풀네임은 바실 뤼소(Wasil Ruisseau). 독신으로, 고목내마을의 아틀리에를 집 삼아 살고 있으며 아틀리에에는 사용인이나 문하생들이
함께하기에 외롭지는 않은 삶을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바실은 상당히 소박한 사람입니다. 어느날 아틀리에로 날아온, 얼굴도 모르는 어린 아이의 편지에 꼬박꼬박 답장을 적어 보내던 것이
큰 기쁨이었을 정도로요. 플로레지방의 메테오시티에서 드문드문 오던 편지의 초대로 지금 플로레 여행길에 발자국을 찍을 정도로
낭만을 쫓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본래 알려진 파트너는 ‘벨’이라는 별명의 루브도입니다. 바실의 아틀리에에 벨이 그린 그림만 모아둔 특별 전시존이 있거나 바실의
모든 그림에는 벨의 발자국이 찍혀있기도 하는 등, 정말 친밀한 사이를 이어오고 있었으나… 사실, 5년 전 바실이 화가 활동을 쉬기
시작한 것은 벨과 사이가 틀어졌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2년 전, 칼로스지방을 단 둘이 여행하던 중에도 여러 사건사고가
있었을 정도니까요. 그래서일까요? 이번 플로레 여행에 바실은 처음 보는 트리미앙과 동행하고 있습니다.
트리미앙은 캠프에 오기 직전 참여했던 귀족의 장례식에서 만나게 된 사이입니다. 그에게 마음이 쓰였던 것은, 역시 바실 또한 작별을
앞둔 사람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